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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인연이라는 게 다 그렇지 뭐.
  • 사람 인연이라는 게 다 그렇지 뭐.
  • 1,077 24 17 April, 2019
  • #명언 
#좋은글 
#좋은글귀 
#캘리그라피 
#책속의한줄 
#예쁜글
⚘⚘
맞아요
타이밍이 좋아서 술술 잘 풀리는 사랑도
한결같은 마음이 없다면 그 끝은
이별과 눈물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리고 타이밍이 좋지않아서 
제가 바라만 보고 있는 그 사람과도
제 마음이 한결같다면
언젠가 저에게도 봄날같은 순간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 #명언
    #좋은글
    #좋은글귀
    #캘리그라피
    #책속의한줄
    #예쁜글
    ⚘⚘
    맞아요
    타이밍이 좋아서 술술 잘 풀리는 사랑도
    한결같은 마음이 없다면 그 끝은
    이별과 눈물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리고 타이밍이 좋지않아서
    제가 바라만 보고 있는 그 사람과도
    제 마음이 한결같다면
    언젠가 저에게도 봄날같은 순간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 986 39 13 April, 2019
  • 126 3 4 hours ago
  • 옅은 웃음이라도 지어 보일 수 있는.
인연이었길 바라는 내 마음을

이제 더는 그 무엇도 너에게 전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것만큼은 알아주었으면 해.

내게만큼은 첫사랑이 
처음 연인이었던 사람도 아니었고 
처음 내 마음에 설렘이라는 떨림에
누군가를 사랑하던 마음도 아니었다고

그저 자꾸만
지금껏 나를 제일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던 네가 
시간이 많이 흘러온 지금도 
너를 되새김질 하느라 
점점 더 선명해져가는 네가

내 첫사랑이라는걸.

네게 받은 그 많은 사랑들을 
이제서야 헤아리며 살아가느라

그땐 미처 감싸주지 못한 너를
뒤돌아보며 아직도 
그 시간 속에 헤메이곤 해.

나를 떠올렸을 때
혹여 지우지 못할 상처로 남은건 아닌지
그때 지쳐버린 마음들이 여태 남아
너를 괴롭히고 있을까 두렵기도 해.

나를 완전히 잊어냈다해도 괜찮아.

그저 네 맘 속에 남은 
우리였던 너와 나의 추억들이
아픔으로 남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점점 더 선명해져가는 
너의 모습들을
이젠 조금씩 떠나보내 볼테니

오늘도 너의 안녕을 빈다.

진심으로 네가 사랑받고 사랑하고
그 언제라도 늘 행복하기를 바랄게.
  • 옅은 웃음이라도 지어 보일 수 있는.
    인연이었길 바라는 내 마음을

    이제 더는 그 무엇도 너에게 전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것만큼은 알아주었으면 해.

    내게만큼은 첫사랑이
    처음 연인이었던 사람도 아니었고
    처음 내 마음에 설렘이라는 떨림에
    누군가를 사랑하던 마음도 아니었다고

    그저 자꾸만
    지금껏 나를 제일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던 네가
    시간이 많이 흘러온 지금도
    너를 되새김질 하느라
    점점 더 선명해져가는 네가

    내 첫사랑이라는걸.

    네게 받은 그 많은 사랑들을
    이제서야 헤아리며 살아가느라

    그땐 미처 감싸주지 못한 너를
    뒤돌아보며 아직도
    그 시간 속에 헤메이곤 해.

    나를 떠올렸을 때
    혹여 지우지 못할 상처로 남은건 아닌지
    그때 지쳐버린 마음들이 여태 남아
    너를 괴롭히고 있을까 두렵기도 해.

    나를 완전히 잊어냈다해도 괜찮아.

    그저 네 맘 속에 남은
    우리였던 너와 나의 추억들이
    아픔으로 남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점점 더 선명해져가는
    너의 모습들을
    이젠 조금씩 떠나보내 볼테니

    오늘도 너의 안녕을 빈다.

    진심으로 네가 사랑받고 사랑하고
    그 언제라도 늘 행복하기를 바랄게.
  • 961 10 13 April, 2019
  • 내가 너의 안녕 속에 살테니.

진심으로 네가 사랑받고 사랑하는 삶 속에서
그 언제라도 늘 행복하기를 바랄게.
  • 내가 너의 안녕 속에 살테니.

    진심으로 네가 사랑받고 사랑하는 삶 속에서
    그 언제라도 늘 행복하기를 바랄게.
  • 802 13 18 April, 2019
  • 부서진 지난날들을 한번 더 무너트려내고

그렇게 꿋꿋이
곧은 마음으로 일어서낸 자신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고 
누구보다 더 마음 깊이 사랑해주기로 해요.

감당하기 어려운 그 많은 일들이
감내해내느라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매번 짖이겨지도록 아픈 마음들이
결국은 단단히 굳어질테니

굳어진 길 따라
걸어갈 날들이 머지 않았으니

오늘 하루도 아픔을 감춰낸 너의 마음들을
놓치지 않고 달래어 줄 수 있기를.

남아있는 씩씩한 마음들을 잃지 않고
웃어내며 살아갈 수 있기를.

너의 모든 과정 속에
신의 은총이 함께하기를.

그렇게 멀리서 
내가 너의 행복을 빌고
용기를 빌고 아픔을 기도할테니

갑자기 부딪혀온 높은 벽에도 
용기내었으면 좋겠고 
꽃내음으로 가득한 봄날들을
놓치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고
마음이 문드러져 아픈 날에도
나는 네가 너무 깊게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 부서진 지난날들을 한번 더 무너트려내고

    그렇게 꿋꿋이
    곧은 마음으로 일어서낸 자신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고
    누구보다 더 마음 깊이 사랑해주기로 해요.

    감당하기 어려운 그 많은 일들이
    감내해내느라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매번 짖이겨지도록 아픈 마음들이
    결국은 단단히 굳어질테니

    굳어진 길 따라
    걸어갈 날들이 머지 않았으니

    오늘 하루도 아픔을 감춰낸 너의 마음들을
    놓치지 않고 달래어 줄 수 있기를.

    남아있는 씩씩한 마음들을 잃지 않고
    웃어내며 살아갈 수 있기를.

    너의 모든 과정 속에
    신의 은총이 함께하기를.

    그렇게 멀리서
    내가 너의 행복을 빌고
    용기를 빌고 아픔을 기도할테니

    갑자기 부딪혀온 높은 벽에도
    용기내었으면 좋겠고
    꽃내음으로 가득한 봄날들을
    놓치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고
    마음이 문드러져 아픈 날에도
    나는 네가 너무 깊게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 910 12 12 April, 2019
  • 세상에 빈 말이라는건 없지.

좋은 뜻 나쁜 뜻 가릴 것 없이 
이유없는 말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툭툭 가볍게 내던지는 말에도 가시가 있고
스치듯 박힌 말 한마디에도 
애써 웃어 넘기듯 허공에 웃음 지으며

마음과는 다른 내 모습의 
이중적인 나를 위로하느라 바쁘니까.

괜찮다고 아무 의미 없는 말들이라며
마음을 어르고 달래봐도 
결국 또 박힌 가시를 빼어내지 못했어.

상처라는건 그런거야
마음에 깊이 박힌 상처를 알고 있음에도

어떻게 빼어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 모든 마음은 결국엔
마음속에 깊이 남을 상처인거야.
  • 세상에 빈 말이라는건 없지.

    좋은 뜻 나쁜 뜻 가릴 것 없이
    이유없는 말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툭툭 가볍게 내던지는 말에도 가시가 있고
    스치듯 박힌 말 한마디에도
    애써 웃어 넘기듯 허공에 웃음 지으며

    마음과는 다른 내 모습의
    이중적인 나를 위로하느라 바쁘니까.

    괜찮다고 아무 의미 없는 말들이라며
    마음을 어르고 달래봐도
    결국 또 박힌 가시를 빼어내지 못했어.

    상처라는건 그런거야
    마음에 깊이 박힌 상처를 알고 있음에도

    어떻게 빼어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 모든 마음은 결국엔
    마음속에 깊이 남을 상처인거야.
  • 1,168 12 17 April, 2019
  • 그래도 어느새.

치워내고 쌓아가기를 반복하다보니
어떻게 해내느냐보다도 
내 몸이 다치지 않고 내 마음이 지치지 않는
나를 쌓아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더라.

무엇보다
벽만 바라보고 살아가는게 아닌
계속해서 부딪혀나가는 몸과 마음이
그 어떤 것에도 
휩쓸리지 않는 내가 되더라.

그러니 
고된 하루의 끝에 지쳐 무거운 몸에도
앞선 걱정 속에 사느라 무거운 마음에도

너를 지켜낼 수 있는 날들을 위한
시간일테니

이 모든게
하나같이 무거워 다 내려놓고 싶다해도
적당히 휩쓸리고 적당히 주저 앉고

꿋꿋이 곧은 마음으로 일어서낼
너의 모습만큼은 잊지마.

상상속에서 떠올려지는 
너의 모습들이
결국엔 현실로 마주할 날들이 다가올테니.
  • 그래도 어느새.

    치워내고 쌓아가기를 반복하다보니
    어떻게 해내느냐보다도
    내 몸이 다치지 않고 내 마음이 지치지 않는
    나를 쌓아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더라.

    무엇보다
    벽만 바라보고 살아가는게 아닌
    계속해서 부딪혀나가는 몸과 마음이
    그 어떤 것에도
    휩쓸리지 않는 내가 되더라.

    그러니
    고된 하루의 끝에 지쳐 무거운 몸에도
    앞선 걱정 속에 사느라 무거운 마음에도

    너를 지켜낼 수 있는 날들을 위한
    시간일테니

    이 모든게
    하나같이 무거워 다 내려놓고 싶다해도
    적당히 휩쓸리고 적당히 주저 앉고

    꿋꿋이 곧은 마음으로 일어서낼
    너의 모습만큼은 잊지마.

    상상속에서 떠올려지는
    너의 모습들이
    결국엔 현실로 마주할 날들이 다가올테니.
  • 809 6 14 Apri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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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진 마음 > 무너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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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1 15 minutes ago
  • 작년 여름 폭염때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인연으로 물을 주다가 
사료에 간식까지 먹이게 되었다 (다행히도 나같은 주민이 더 있었서 요일을 정해 교대로 주기 시작) 
얘네들이 잘 먹는다는 소문이 길냥이들 사이에 났는지 두마리 더 추가로 거두었다 
어느날부터 안보이기 시작한 까망이
그 까망이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누렁이
한 달 전부터 누렁이도 안 보이기 시작 했지만 
계속 게스트로 오는 두마리 냥이들 때문에
사료는 여전히 주고 있다
며칠전에 들은 슬픈 소식
까망이는 강추위때 지하주차장 어느 공간에 들어갔는데 경비아저씨가 모르고 문을 잠궈서 죽었다고 한다. 누렁이는 못 먹을걸 먹었는지 빙빙 돌다가 쓰러져서 관리실 직원분이 묻어줬다고 ㅜ ㅜ 
처음에는 다가만 가도 피하던 녀석들이였는데 
나중에는 아침부터 현관에서 기다리면서 재롱떨던
요 아이들이 생각난다
#기른정 #이별 #슬픔 #길냥이
  • 작년 여름 폭염때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인연으로 물을 주다가
    사료에 간식까지 먹이게 되었다 (다행히도 나같은 주민이 더 있었서 요일을 정해 교대로 주기 시작)
    얘네들이 잘 먹는다는 소문이 길냥이들 사이에 났는지 두마리 더 추가로 거두었다
    어느날부터 안보이기 시작한 까망이
    그 까망이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누렁이
    한 달 전부터 누렁이도 안 보이기 시작 했지만
    계속 게스트로 오는 두마리 냥이들 때문에
    사료는 여전히 주고 있다
    며칠전에 들은 슬픈 소식
    까망이는 강추위때 지하주차장 어느 공간에 들어갔는데 경비아저씨가 모르고 문을 잠궈서 죽었다고 한다. 누렁이는 못 먹을걸 먹었는지 빙빙 돌다가 쓰러져서 관리실 직원분이 묻어줬다고 ㅜ ㅜ
    처음에는 다가만 가도 피하던 녀석들이였는데
    나중에는 아침부터 현관에서 기다리면서 재롱떨던
    요 아이들이 생각난다
    #기른정 #이별 #슬픔 #길냥이
  • 1 0 26 minutes ago
  • 3년째 연애 중인 선배의 연애의 시작은 기쁨보다는 걱정이었다."앞으로도 이 관계가 잘 유지될까." 연애 소식과 함께 전한 말이었다.
⠀⠀⠀
관계를 맺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유지하는 것이라는 게 시간이 흐를수록 와닿는다. 돌이켜보면 별일 아닌 것으로도 싸우고 영영 연락을 하지 못한 적도 있었고 반면에 사소한 걸로도 금세 친해져 여태까지 잘 만나고 있기도 하다.
⠀⠀⠀
어떤 목적지를 향해 같이 걸어가는 것이 관계의 유지와 참으로 비슷하다. 이때 옆 사람이 얼마큼 빨리 걷는지 곁눈질로 살피다가 같이 걷던 자신의 발이 엉킬 수도 있고 옆을 보지 않고 걷다가 옆 사람과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
"아, 이 사람과는 도저히 같이 걸을 수 없겠어." 이런 말보다는 뒤엉켜 넘어질 때 따뜻하게 붙잡아 주고 멀어진 거리는 잠시 기다려 줘야 한다. 생각보다 작은 행동과 사소한 노력이 함께 오랫동안 걸어갈 수 있게 하는 법이다.
⠀⠀⠀
걱정으로 연애를 시작했던 선배와 최근에 통화를 했다.
"우리도 많이 싸웠지. 모진 말도 뱉어 보고 연락도 안 해보고 다 그래봤어. 그러다가도 그 사람이 좋아하는 빵 보면 사다 주고 싶더라고. 그래서 얼른 연락했지. 미안하고 보고싶다고 전해줬지.
우리 커플의 오랜 연애는 정말 별 거 아니야. 자주 생각해주고 먼저 연락해줘. 그거면 충분하더라."
  • 3년째 연애 중인 선배의 연애의 시작은 기쁨보다는 걱정이었다."앞으로도 이 관계가 잘 유지될까." 연애 소식과 함께 전한 말이었다.
    ⠀⠀⠀
    관계를 맺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유지하는 것이라는 게 시간이 흐를수록 와닿는다. 돌이켜보면 별일 아닌 것으로도 싸우고 영영 연락을 하지 못한 적도 있었고 반면에 사소한 걸로도 금세 친해져 여태까지 잘 만나고 있기도 하다.
    ⠀⠀⠀
    어떤 목적지를 향해 같이 걸어가는 것이 관계의 유지와 참으로 비슷하다. 이때 옆 사람이 얼마큼 빨리 걷는지 곁눈질로 살피다가 같이 걷던 자신의 발이 엉킬 수도 있고 옆을 보지 않고 걷다가 옆 사람과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
    "아, 이 사람과는 도저히 같이 걸을 수 없겠어." 이런 말보다는 뒤엉켜 넘어질 때 따뜻하게 붙잡아 주고 멀어진 거리는 잠시 기다려 줘야 한다. 생각보다 작은 행동과 사소한 노력이 함께 오랫동안 걸어갈 수 있게 하는 법이다.
    ⠀⠀⠀
    걱정으로 연애를 시작했던 선배와 최근에 통화를 했다.
    "우리도 많이 싸웠지. 모진 말도 뱉어 보고 연락도 안 해보고 다 그래봤어. 그러다가도 그 사람이 좋아하는 빵 보면 사다 주고 싶더라고. 그래서 얼른 연락했지. 미안하고 보고싶다고 전해줬지.
    우리 커플의 오랜 연애는 정말 별 거 아니야. 자주 생각해주고 먼저 연락해줘. 그거면 충분하더라."
  • 52 2 28 minutes ago
  • Stateless-I'm on Fire
거친 밤에 눈을 떴을 때 그리고 그 꿈들이 다 기억날 때 내가 하루에 마주쳤던 모든 눈들을 떠올릴 수 밖에 없을 때
-악몽을 꾸는 밤에 대하여, DB.
×마지막에 음원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내생각 #창작
  • Stateless-I'm on Fire
    거친 밤에 눈을 떴을 때 그리고 그 꿈들이 다 기억날 때 내가 하루에 마주쳤던 모든 눈들을 떠올릴 수 밖에 없을 때
    -악몽을 꾸는 밤에 대하여, DB.
    ×마지막에 음원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내생각 #창작
  • 15 1 33 minutes ago
  • 그녀는 강아지를 무척이나 사랑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중랑천에 강아지와 산책하곤 했었다. 어느덧 벚꽃이 지고 푸른 잎들이 피어나 여름이 되가는 중이지만, 난 아직도 그녀와 강아지와 산책하던 봄에 머물러있다. 매일 이 길을 걷다보면 그녀를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와 불안속에서, 다시는 볼 수 없는 그녀를 고대하며 오늘도 중랑천가를 거닐어본다. 
#더이상위로받는나는없다
  • 그녀는 강아지를 무척이나 사랑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중랑천에 강아지와 산책하곤 했었다. 어느덧 벚꽃이 지고 푸른 잎들이 피어나 여름이 되가는 중이지만, 난 아직도 그녀와 강아지와 산책하던 봄에 머물러있다. 매일 이 길을 걷다보면 그녀를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와 불안속에서, 다시는 볼 수 없는 그녀를 고대하며 오늘도 중랑천가를 거닐어본다.
    #더이상위로받는나는없다
  • 8 2 1 hour ago
  • 그 곳에는 위로라는 말이 없었단다
서로 할퀴는 법만 배울 수가 있었어
우리는 서로를 너무나 사랑했지만
마음을 담은 언어를 뱉을 수 없었지

이제 어른이 된 우리는 아직도 위로를 몰라
뱉어진 날카로운 낱말만이 마음에 와닿아
독처럼 스며 들어 병들어 가곤 했지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너의 눈빛에
서려 있는 사랑을 마주하게 되었단다
우리는 위로를 모를 뿐 서로를 사랑해
우리는 서로를 사랑할 뿐 위로를 몰라
  • 그 곳에는 위로라는 말이 없었단다
    서로 할퀴는 법만 배울 수가 있었어
    우리는 서로를 너무나 사랑했지만
    마음을 담은 언어를 뱉을 수 없었지

    이제 어른이 된 우리는 아직도 위로를 몰라
    뱉어진 날카로운 낱말만이 마음에 와닿아
    독처럼 스며 들어 병들어 가곤 했지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너의 눈빛에
    서려 있는 사랑을 마주하게 되었단다
    우리는 위로를 모를 뿐 서로를 사랑해
    우리는 서로를 사랑할 뿐 위로를 몰라
  • 37 1 1 hour ago
  • ⠀⠀⠀
말은 정말 이상하다.
한 가득 머리에 머금고 두고두고 생각할 때는
그렇게 애틋하고 소중하더니,
입 밖으로 꺼내어보니 하릴없이 흩어져버린다.
⠀⠀⠀
그래서 나는 ‘사랑해’라는 말을 ‘샤냐해’라고 했나보다.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랑한다고 말하고나면 흩어지는 느낌이 싫어서. 더 깊어질 우리 사랑 끝에 그걸 담아낼 말이 아직은 조금 더 남아있었으면해서.
⠀⠀⠀
그리고 말하지 않아도 이 모든 내 맘을 안다는 듯 똑같이 ‘샤냐해’라고 답하던 너를 정말로 사랑했다.
⠀⠀⠀
⠀⠀⠀
⠀⠀⠀
⠀⠀⠀
#글스타그램 #글 #글귀 #공감 #위로 #일상 #데일리 #팔로우 #좋아요 #사랑 #이별 #감정 #감성스타그램 #감성
  • ⠀⠀⠀
    말은 정말 이상하다.
    한 가득 머리에 머금고 두고두고 생각할 때는
    그렇게 애틋하고 소중하더니,
    입 밖으로 꺼내어보니 하릴없이 흩어져버린다.
    ⠀⠀⠀
    그래서 나는 ‘사랑해’라는 말을 ‘샤냐해’라고 했나보다.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랑한다고 말하고나면 흩어지는 느낌이 싫어서. 더 깊어질 우리 사랑 끝에 그걸 담아낼 말이 아직은 조금 더 남아있었으면해서.
    ⠀⠀⠀
    그리고 말하지 않아도 이 모든 내 맘을 안다는 듯 똑같이 ‘샤냐해’라고 답하던 너를 정말로 사랑했다.
    ⠀⠀⠀
    ⠀⠀⠀
    ⠀⠀⠀
    ⠀⠀⠀
    #글스타그램 #글 #글귀 #공감 #위로 #일상 #데일리 #팔로우 #좋아요 #사랑 #이별 #감정 #감성스타그램 #감성
  • 12 0 1 hour ago
  • 한순간에 콱 죽어버리면 어떨까 생각한다. 자살 그런 거 말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죽음 말이다. 나는 신호를 지키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음주운전 차량에 인한 억울한 죽음, 기분 좋게 여행을 가던 도중 버스, 기차 혹은 비행기 같은 대형 인명사고 같은 것들. 그러면 지금 쓰고 있는 것들이 일종의 유언으로 남을까, 잘 모를 일이다.
  • 한순간에 콱 죽어버리면 어떨까 생각한다. 자살 그런 거 말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죽음 말이다. 나는 신호를 지키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음주운전 차량에 인한 억울한 죽음, 기분 좋게 여행을 가던 도중 버스, 기차 혹은 비행기 같은 대형 인명사고 같은 것들. 그러면 지금 쓰고 있는 것들이 일종의 유언으로 남을까, 잘 모를 일이다.
  • 25 2 1 hour ago
  • 또, 아트 ✍🏻
  • 또, 아트 ✍🏻
  • 31 2 1 hour ago
  • -
  • -
  • 21 5 1 hour ago
  • 99 2 1 hour ago
  • -
내 주변 사람들 만큼은 다들 잘됐으면 좋겠다.
어떤 꿈이든, 어떤 삶이든. 물론 어려울 수도 있고 중간에 흔들리며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래도 너라면 다 잘할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
#친구#응원
  • -
    내 주변 사람들 만큼은 다들 잘됐으면 좋겠다.
    어떤 꿈이든, 어떤 삶이든. 물론 어려울 수도 있고 중간에 흔들리며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래도 너라면 다 잘할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
    #친구 #응원
  • 88 2 1 hour ago
  • .
네가 내게
와줬으면
좋겠다

네가 내게
한 발짝만 더 오면
좋겠다

그럼
내가 용기 낼 수 있을 텐데
  • .
    네가 내게
    와줬으면
    좋겠다

    네가 내게
    한 발짝만 더 오면
    좋겠다

    그럼
    내가 용기 낼 수 있을 텐데
  • 134 2 1 hour ago
  • 어느 날 찾아온 선한 순간들이 
나를 고요하게 하니까.

하루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다가온 줄도 몰랐던 이 봄에

순수하게 빛나던 가슴속 작은 마음들을
잊지 않게 해주었던
오늘의 봄날을 잊지 않고 살아갈테니

내년에 또 보자
선하디 선했던 꽃잎들아.
  • 어느 날 찾아온 선한 순간들이
    나를 고요하게 하니까.

    하루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다가온 줄도 몰랐던 이 봄에

    순수하게 빛나던 가슴속 작은 마음들을
    잊지 않게 해주었던
    오늘의 봄날을 잊지 않고 살아갈테니

    내년에 또 보자
    선하디 선했던 꽃잎들아.
  • 189 5 1 hour ago
  • 한 권의 책은 참 여러 우여곡절 끝에 나온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번에도 술독 속에서 허우적댄 뒤에야 겨우 쓴 글이 몇 편이고, 유쾌하지 않은 경험들이 씨앗이 된 글이 또 열댓 편은 된다.
한 번은 원고가 통째로 날아간 적도 있었다. 그때가 아마 약 4만 자쯤 썼을 때였으니, 아마 일반적인 책의 절반 정도가 먼지처럼 사라졌었다는 말이 되겠다.
일은 운영하는 카페에서 밤샘 원고 작업을 할 때 터졌다. 하루에 몇 편이고 습작할 수 있었던 대학 시절에는, 밤샘 작업을 한다 해도 몸이 거뜬히 버텨주곤 했었다. 심지어 넘치는 힘을 주체할 수 없어서 새벽 산책을 한 적도 많다. 하지만 서른에 가까워질수록 밤샘은 작업보단 싸움에 가까워졌다. 눈은 시도 때도 없이 감겼고 손의 감각도 둔해져서 툭하면 뭔가를 떨어뜨리거나 넘어뜨리게 됐다. 새벽 세 시, 나는 간식을 먹으려 노트북을 덮었다. 나는 노트북을 덮기만 한 것 같은데, 노트북은 내 손을 따라 테이블 아래로 엎어져 떨어졌다. 그리고 그렇게 그는 유명을 달리했다. 마침 설 연휴 기간이라 당장 수리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나의 부주의로 일어난 일이니 누굴 탓할 수도 없었다.
원고를 살려야만 했다. 다 갈아엎고 새로 모든 것을 구상하고 새로 모든 것을 써내기엔, 너무도 내 살점들이었고 추억들이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밤샘 동안 머릿속에 담아두었던 원고 내용들을 다른 노트북에 처음부터 적어내기로 했다. 몇 시간이라도 지체되면 잊힐 수도 있었다. 당장 새로 써야만 했다. 나는 그렇게 몇 시간이 걸릴지 모를 타이핑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막막했다. 중간쯤 왔을 때는 이전에 쓸 땐 챙기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막바지쯤에는 어쩐지 참 낭만적이라고 생각되기까지 했다. 왜, 그런 거 있잖은가. 아주 먼 곳에서 아주 느린 속도로 전송되어서, 결국에는 어딘가로 닿는 데이터 같은 것들. 영화 <프리퀀시>의 내용이 그랬다. 섬뜩하고도 아름다운 도시 괴담들이 또 그랬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통화 내용이 돌고 돌아 자식의 라디오에서 흘러나온다든가 하는. 나는 느리지만 분명하게 새로 완성되어지는 원고를 보며 그 비슷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언젠가는 복구가 될 거고, 나아가서는 책으로 완성될 거라는 생각을 하니, 그게 낭만적이라 여겨지기까지 한 거다.
일주일 전, 그러니까 2018년 2월 13일에는 가장 먼 곳의 우주 사진이 지구에 도착했다. 무려 지구로부터 61억 2000만km 떨어진 곳의 천체 사진이란다. 사실 얼마나 먼 거리인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 수치이다. 사진이 지구까지 오는 데에는 한 장당 무려 열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야말로 낭만이다. 아무리 먼 곳에서 오더라도, 그리고 아무리 느리더라도 분명히 닿는다는 것.
우리 진심도 그랬으면 좋겠다. 아무리 먼 곳에서 쏘아 올린 진심이어도, 그리고 그 진심을 말하기까지 아무리 오래 걸렸더라도, 끝끝내는 목적지로 가 닿았으면 좋겠다.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 한 권의 책은 참 여러 우여곡절 끝에 나온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번에도 술독 속에서 허우적댄 뒤에야 겨우 쓴 글이 몇 편이고, 유쾌하지 않은 경험들이 씨앗이 된 글이 또 열댓 편은 된다.
    한 번은 원고가 통째로 날아간 적도 있었다. 그때가 아마 약 4만 자쯤 썼을 때였으니, 아마 일반적인 책의 절반 정도가 먼지처럼 사라졌었다는 말이 되겠다.
    일은 운영하는 카페에서 밤샘 원고 작업을 할 때 터졌다. 하루에 몇 편이고 습작할 수 있었던 대학 시절에는, 밤샘 작업을 한다 해도 몸이 거뜬히 버텨주곤 했었다. 심지어 넘치는 힘을 주체할 수 없어서 새벽 산책을 한 적도 많다. 하지만 서른에 가까워질수록 밤샘은 작업보단 싸움에 가까워졌다. 눈은 시도 때도 없이 감겼고 손의 감각도 둔해져서 툭하면 뭔가를 떨어뜨리거나 넘어뜨리게 됐다. 새벽 세 시, 나는 간식을 먹으려 노트북을 덮었다. 나는 노트북을 덮기만 한 것 같은데, 노트북은 내 손을 따라 테이블 아래로 엎어져 떨어졌다. 그리고 그렇게 그는 유명을 달리했다. 마침 설 연휴 기간이라 당장 수리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나의 부주의로 일어난 일이니 누굴 탓할 수도 없었다.
    원고를 살려야만 했다. 다 갈아엎고 새로 모든 것을 구상하고 새로 모든 것을 써내기엔, 너무도 내 살점들이었고 추억들이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밤샘 동안 머릿속에 담아두었던 원고 내용들을 다른 노트북에 처음부터 적어내기로 했다. 몇 시간이라도 지체되면 잊힐 수도 있었다. 당장 새로 써야만 했다. 나는 그렇게 몇 시간이 걸릴지 모를 타이핑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막막했다. 중간쯤 왔을 때는 이전에 쓸 땐 챙기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막바지쯤에는 어쩐지 참 낭만적이라고 생각되기까지 했다. 왜, 그런 거 있잖은가. 아주 먼 곳에서 아주 느린 속도로 전송되어서, 결국에는 어딘가로 닿는 데이터 같은 것들. 영화 <프리퀀시>의 내용이 그랬다. 섬뜩하고도 아름다운 도시 괴담들이 또 그랬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통화 내용이 돌고 돌아 자식의 라디오에서 흘러나온다든가 하는. 나는 느리지만 분명하게 새로 완성되어지는 원고를 보며 그 비슷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언젠가는 복구가 될 거고, 나아가서는 책으로 완성될 거라는 생각을 하니, 그게 낭만적이라 여겨지기까지 한 거다.
    일주일 전, 그러니까 2018년 2월 13일에는 가장 먼 곳의 우주 사진이 지구에 도착했다. 무려 지구로부터 61억 2000만km 떨어진 곳의 천체 사진이란다. 사실 얼마나 먼 거리인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 수치이다. 사진이 지구까지 오는 데에는 한 장당 무려 열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야말로 낭만이다. 아무리 먼 곳에서 오더라도, 그리고 아무리 느리더라도 분명히 닿는다는 것.
    우리 진심도 그랬으면 좋겠다. 아무리 먼 곳에서 쏘아 올린 진심이어도, 그리고 그 진심을 말하기까지 아무리 오래 걸렸더라도, 끝끝내는 목적지로 가 닿았으면 좋겠다.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 324 13 2 hours ago
  • 너무 힘들어요.
그 애는 잠실에 살아요.
그 애가 힘들까 봐 매번 그 애 학교로, 집으로 갔어요.
데이트도 주로 그 근처에서 했어요.
우리의 추억도 그곳에 많아요.
어딜 가든 롯데타워가 보여요.
너무 높아서 그런지 정말 어디서든 보여요.
지하철을 타고 지나갈 때도
길을 걷다 고개를 들어도 눈에 보여요.
그게 너무 아파요.
지하철을 타고 가며 롯데타워 보는 걸 좋아했어요.
저기 있겠구나 하며 그 애를 생각하는 게 행복했어요.
요즘은 지하철에서 핸드폰만 봐요.
고개를 못 들겠어요.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나오려 하는데...
오늘도 일부러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만 봤어요.
그러다 목이 너무 아파서,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아서 고개를 들었더니 눈앞에 있더라고요.
내려서 걸어가는 길에 하늘을 보려고 고개를 들었더니 또 보이더라고요.
무너지게 할 순 없을까요?
저 높은 건물을 무너지게 할 순 없을까요?
그 애가 미치도록 미워요.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을 참아요.
그 애가 우는 거나 다름없다고 말하던 얼굴을 하고 계속 하루를 보내요.
그 애는 잘 지내고 있겠죠.
절 이렇게 망가뜨리고 잘 지낼 거에요.
저도 잘 지내고 싶어요.
친구들도 동생도 이런 절 이해하지 못해요.
왜 그렇게 잊지 못하냬요.
왜 전부 하나하나에 그 애를 떠올리냬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너무 당연하게 그 애가 떠오르는데...
어떻게 멈출 수 있는 거예요?
안 하려고 생각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해도 안 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에요?
그 애가 헤어지자고 말하고 저는 잡았어요.
한 달의 시간을 달래서 시간을 줬고
그 시간이 지나고는 결국 안되겠다는 말이 돌아왔어요.
얼굴도 보여주지 않겠대요.
얼굴을 보고 끝내자며 집 앞에 찾아갔고
그 애는 알면서도 와주지 않았어요.
추위에 떠는 제가 있는 걸 알면서도 봐주지 않았어요.
너무 아팠어요.
그래도 끝이란 걸 받아들이자고 버텼어요.
참고 참다가 연락을 했는데
자기도 힘들다며 왜 자기감정을 생각해주지 않느냐고 화를 냈어요.
제 감정을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그 말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절 이제 좋아하지 않는다며, 마음 정리를 다 했대요.
제가 연락하는 게 무섭대요.
참 웃기죠.
제가 매일 연락한 것도 아니고
참고 참다 그때 겨우 쏟아낸 건데.
저에게 한 달의 시간을 달래놓고서
그 시간 동안 절 정리한 거겠죠.
차라리 그 시간이 없었다면 제가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 것 같아요.
전 그 시간동안 정말 그 애를 기다리며 그 애가 하라는 대로 슬퍼도 울지 않고 밥도 챙겨 먹고 운동도 하며 지냈거든요.
정말 지독한 희망 고문일 뿐이었어요.
그렇게 전부 깨버릴 거였으면
그런 말로 제게 시간을 달라고 하면 안 됐잖아요.
그 애가 시간을 달라고 했던 1월부터
결국 안되겠다고 했던 2월까지
그 한 달의 기간 동안 저는 너무 많이 망가졌어요.
너무 심하게 망가졌어요.
근데 그 애는 참 잘 지내더라고요.
영화도 보러 가고 새로운 사람도 찾고 예쁜 카페도 가고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더라고요.
더 이상 못 보겠어서 전부 삭제했어요.
이젠 아무것도 볼 수가 없어요.
그래도 자꾸 그 애가 떠올라요.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아요.
정말 나쁜 애인 걸 알아요.
그 애는 제 인생에서 최고의 사랑이자 최악의 사랑이에요.
그 사랑 때문에 저는 다른 사랑을 못 할 것 같아요.
사람을 믿는 것도 마음의 문을 여는 것도 너무 무서워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솔직히 많이 무서워요.
4월의 끝이 보이지만 저는 아직 2월에 있는 것 같아요.
아직 그 애를 기다리던 겨울 새벽에 서 있는 것 같아요.
옷은 얇아지고 땀을 흘리겠지만 마음 한구석은 항상 추울 것 같아요.
어떻게 버텨야 하는 걸까요?
내년 2월까지 기다리면 그때는 제 계절도 시간따라 같이 흘러갈 수 있을까요?
내년에도 안되면 또 기다리고 계속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계속 그렇게 추위에 떨다가 죽게 되면 어떻게 하죠?
제게도 봄이 오기는 하는 걸까요?
온다면 도대체 얼마나 아픈 걸 참고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 거예요?
  • 너무 힘들어요.
    그 애는 잠실에 살아요.
    그 애가 힘들까 봐 매번 그 애 학교로, 집으로 갔어요.
    데이트도 주로 그 근처에서 했어요.
    우리의 추억도 그곳에 많아요.
    어딜 가든 롯데타워가 보여요.
    너무 높아서 그런지 정말 어디서든 보여요.
    지하철을 타고 지나갈 때도
    길을 걷다 고개를 들어도 눈에 보여요.
    그게 너무 아파요.
    지하철을 타고 가며 롯데타워 보는 걸 좋아했어요.
    저기 있겠구나 하며 그 애를 생각하는 게 행복했어요.
    요즘은 지하철에서 핸드폰만 봐요.
    고개를 못 들겠어요.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나오려 하는데...
    오늘도 일부러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만 봤어요.
    그러다 목이 너무 아파서,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아서 고개를 들었더니 눈앞에 있더라고요.
    내려서 걸어가는 길에 하늘을 보려고 고개를 들었더니 또 보이더라고요.
    무너지게 할 순 없을까요?
    저 높은 건물을 무너지게 할 순 없을까요?
    그 애가 미치도록 미워요.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을 참아요.
    그 애가 우는 거나 다름없다고 말하던 얼굴을 하고 계속 하루를 보내요.
    그 애는 잘 지내고 있겠죠.
    절 이렇게 망가뜨리고 잘 지낼 거에요.
    저도 잘 지내고 싶어요.
    친구들도 동생도 이런 절 이해하지 못해요.
    왜 그렇게 잊지 못하냬요.
    왜 전부 하나하나에 그 애를 떠올리냬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너무 당연하게 그 애가 떠오르는데...
    어떻게 멈출 수 있는 거예요?
    안 하려고 생각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해도 안 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에요?
    그 애가 헤어지자고 말하고 저는 잡았어요.
    한 달의 시간을 달래서 시간을 줬고
    그 시간이 지나고는 결국 안되겠다는 말이 돌아왔어요.
    얼굴도 보여주지 않겠대요.
    얼굴을 보고 끝내자며 집 앞에 찾아갔고
    그 애는 알면서도 와주지 않았어요.
    추위에 떠는 제가 있는 걸 알면서도 봐주지 않았어요.
    너무 아팠어요.
    그래도 끝이란 걸 받아들이자고 버텼어요.
    참고 참다가 연락을 했는데
    자기도 힘들다며 왜 자기감정을 생각해주지 않느냐고 화를 냈어요.
    제 감정을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그 말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절 이제 좋아하지 않는다며, 마음 정리를 다 했대요.
    제가 연락하는 게 무섭대요.
    참 웃기죠.
    제가 매일 연락한 것도 아니고
    참고 참다 그때 겨우 쏟아낸 건데.
    저에게 한 달의 시간을 달래놓고서
    그 시간 동안 절 정리한 거겠죠.
    차라리 그 시간이 없었다면 제가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 것 같아요.
    전 그 시간동안 정말 그 애를 기다리며 그 애가 하라는 대로 슬퍼도 울지 않고 밥도 챙겨 먹고 운동도 하며 지냈거든요.
    정말 지독한 희망 고문일 뿐이었어요.
    그렇게 전부 깨버릴 거였으면
    그런 말로 제게 시간을 달라고 하면 안 됐잖아요.
    그 애가 시간을 달라고 했던 1월부터
    결국 안되겠다고 했던 2월까지
    그 한 달의 기간 동안 저는 너무 많이 망가졌어요.
    너무 심하게 망가졌어요.
    근데 그 애는 참 잘 지내더라고요.
    영화도 보러 가고 새로운 사람도 찾고 예쁜 카페도 가고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더라고요.
    더 이상 못 보겠어서 전부 삭제했어요.
    이젠 아무것도 볼 수가 없어요.
    그래도 자꾸 그 애가 떠올라요.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아요.
    정말 나쁜 애인 걸 알아요.
    그 애는 제 인생에서 최고의 사랑이자 최악의 사랑이에요.
    그 사랑 때문에 저는 다른 사랑을 못 할 것 같아요.
    사람을 믿는 것도 마음의 문을 여는 것도 너무 무서워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솔직히 많이 무서워요.
    4월의 끝이 보이지만 저는 아직 2월에 있는 것 같아요.
    아직 그 애를 기다리던 겨울 새벽에 서 있는 것 같아요.
    옷은 얇아지고 땀을 흘리겠지만 마음 한구석은 항상 추울 것 같아요.
    어떻게 버텨야 하는 걸까요?
    내년 2월까지 기다리면 그때는 제 계절도 시간따라 같이 흘러갈 수 있을까요?
    내년에도 안되면 또 기다리고 계속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계속 그렇게 추위에 떨다가 죽게 되면 어떻게 하죠?
    제게도 봄이 오기는 하는 걸까요?
    온다면 도대체 얼마나 아픈 걸 참고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 거예요?
  • 42 8 2 hours ago
  • 의경있을때 경찰서 백일장에 내놓았다가
광탈했던 내가쓴시..
요즘 이시를 찾으려히니도 따로 저장해둔게없었는데
독서실구석에 먼지그득한 노트첫장에 초안이랑 여러번고쳤던 흔적이 남아있어서 이렇게올려봄
뭐 그냥 그땐 상한번받아보려고썻는데
요즘은 이런글이 왜이리슬프게다가오지...
마치큰일이 생길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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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경있을때 경찰서 백일장에 내놓았다가
    광탈했던 내가쓴시..
    요즘 이시를 찾으려히니도 따로 저장해둔게없었는데
    독서실구석에 먼지그득한 노트첫장에 초안이랑 여러번고쳤던 흔적이 남아있어서 이렇게올려봄
    뭐 그냥 그땐 상한번받아보려고썻는데
    요즘은 이런글이 왜이리슬프게다가오지...
    마치큰일이 생길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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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 1 18 hours ago